도태우·최경환 '무소속 돌풍' 점쳐졌으나
개헌저지선 붕괴 가능성에 보수층 '결집'
6선 주호영, 부의장이냐 당권 도전이냐
원내대표 마친 4선 윤재옥 역할론도 주목
4·10 총선 대구·경북(TK) 권역에서 국민의힘이 대구 12석과 경북 13석을 합쳐 25석 전석을 석권했다.
11일 오전 4시 50분 전국 개표율 98% 현재 국민의힘은 TK 25석 전석을 석권했다.
TK에서는 도태우 대구 중·남구 후보의 공천 취소에 따른 탈당 후 무소속 출마 결행과 최경환 경북 경산 후보의 무소속 출마 단행 등으로 한때 '무소속 돌풍' 가능성도 점쳐졌으나, 총선 막판 국민의힘의 개헌저지선 붕괴 가능성이 거론되자 위기감을 느낀 보수 지지층이 국민의힘으로 결집한 것으로 보인다.
대구·경북 권역에서는 수성을에서 당선되며 6선 고지에 오른 주호영 후보의 정치적 진로가 최대 관심사다. 국민의힘이 원내 1당이 됐더라면 '국회의장 0순위'에 해당하지만 국민의힘이 원내 2당으로 전락한 만큼, 국회부의장으로 만족할지 아니면 당권 도전으로 선회할지가 관건이다.
4선 고지에 오르게 된 대구 달서을 윤재옥 후보의 당내 '역할론'이 주목된다.
초선 의원 중에서는 경북 포항 남·울릉에서 당선된 이상휘 후보가 초선답지 않은 풍부한 정치 경험과 정무 감각, 대언론 소통 능력 등으로 당내에서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