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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태, 尹 '관저 정치'에 "당 나가셔서 메시지 내셨으면…" 일침


입력 2025.04.06 18:47 수정 2025.04.06 20:57        정도원 민단비 기자 (united97@dailian.co.kr)

6일 오후 중진의원 회합 참석 직전에 일침

"헌법 위반한 분이 무슨 할 말 있으시다고

반성하며 국민께 사죄하는 마음 가졌으면"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의원총회에 참석하러 가는 길에 출입기자들에게 둘려싸여 질문을 받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국민의힘 최다선인 6선 중진 조경태 의원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국민변호인단'을 향한 대국민 메시지에 극도로 회의적인 반응을 내비쳤다.


당이 앞으로 60일간 '초단기 대선'을 치르려면 중도 확장이 절실한 상황인데, 그렇게 강성 지지층만을 바라보는 메시지를 내려면 탈당(脫黨)이 선행돼야 할 것이라고 일침도 가했다.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은 6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4선 이상 중진의원 회합에 참석하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이날 나온 윤 전 대통령의 메시지에 대해 "당을 나가셔서 그런 메시지를 내시든지 하셨으면 좋겠다"고 일갈했다.


앞서 윤석열 전 대통령은 이날 변호인단을 통해 자신의 강성 지지자 단체인 '국민변호인단'을 향한 메시지를 공개했다. 메시지에서 윤 전 대통령은 "나라의 엄중한 위기 상황을 깨닫고 자유 수호를 위해 싸운 여러분의 여정은 대한민국의 위대한 역사로 기록될 것"이라며 지지자들을 독려했다.


윤 전 대통령은 헌법재판소의 전원일치 파면 결정이 있었던 지난 4일에는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5일에는 나경원 의원을 잇달아 한남동 관저로 불러들이며 '조기 대선'과 관련한 언급을 이어가고 있다. 이를 놓고 윤 전 대통령이 현실정치에서의 영향력을 유지하기 위해 지지층을 묶어놓는 한편 '관저 정치'를 펼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와 관련, 조경태 의원은 "헌법을 위반한 분이 무슨 할 말이 있으시다고 그런 메시지를 내느냐"라며 "좀 더 반성하고, 국민들한테 사죄하는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혀를 찼다.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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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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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jm 2025.04.06  07:24
    아무런 쓸모가없는 굴러온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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