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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중 관세 125%로 인상…韓 등 75개국엔 상호관세 유예"


입력 2025.04.10 02:44 수정 2025.04.10 06:54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중국 외 국가, 대미 보복 관세 없어…90일 동안 상호관세 중지"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이 지난 2018년 12월 1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신화/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존 104%였던 대중 관세를 125%로 즉각 인상하고 상호관세를 90일 동안 유예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공식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 계정에 따르면 그는 9일(현지시간) “중국이 세계 시장에 경멸감을 표출했다”며 “미국은 중국에 부과하는 관세를 125%로 인상하며 이는 즉시 발효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그동안 미국과 우리의 동맹국들에게 사용했던 무역 속임수가 더 이상 통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며 “75개국 이상의 교역국들이 우리의 상무부와 재무부, 무역대표부(USTR)에 무역 장벽과 관세 등과 관련한 협상을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협상을 요청한 교역국들이 중국과는 달리 보복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면서 “나는 차등 세율을 적용한 상호관세 정책을 90일 동안 유예하고 이 기간 동안 모든 교역국에 10%의 보편 관세를 부과할 것이다. 이 역시 즉시 발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정부는 앞서 이날 미국이 대중 관세를 104%로 인상하자 추가 관세 50%를 더해 관세를 84%로 인상해 미국산 수입품에 부과하고 미국 기업 6곳을 신뢰할 수 없는 기업으로 지정했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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