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선 도전…"강남 능가하는 재건축 특별시 조성"
"22대 총선, 윤석열 정부 무능 심판 선거 될 것"
경기 성남분당을 현역이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 국토교통위원인 김병욱 의원(재선)이 22대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3선에 도전하는 김병욱 의원은 29일 오후 국회에서 총선 출마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선거에서 승리해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이 되겠다"며 "누구보다 강력한 위상으로 분당의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자리엔 최근 분당갑에 전략공천된 이광재 전 국회사무총장도 함께해 힘을 보탰다.
김병욱 의원은 "강남을 뛰어넘는 분당 재건축 특별시로 나아가겠다"며 "이를 이뤄낼 사람은 분당과 23년을 함께 한 김병욱 뿐"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1기 신도시 특별법' 발의에서 통과까지 21대 국회에서 자신의 역할을 강조한 그는 3선 도전 공약으로 △전국 최다 재건축 선도지구 선정 △1년 주기 선도지구 지정 △재건축에 따른 중과세 면제 △세입자 지원 △구미동 오리역 인근 복합개발 △광역교통체계 혁신 △분당 교육환경 발전 등을 설명했다.
22대 총선을 윤석열 정부의 무능 심판 선거로 규정하기도 했다.
김병욱 의원은 "국민을 무시하고 정책에 무능한 정부는 국민의 삶을 개선시키기 위한 파트너가 아닌 극복해야할 대상"이라며 "이번 선거는 윤석열 정부에 대한 중간평가이자 심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분당에서 김병욱의 승리는 윤석열 정부에 대한 가장 큰 경고이자 두려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전날(28일)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을 분당을 후보로 발표했다. 수도권 '빅매치' 지역구로 꼽히는 분당을에서 두 사람 간 접전이 펼쳐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