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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10일 '영상 대선출마' 선언…11일엔 국회서 '비전발표'


입력 2025.04.09 18:06 수정 2025.04.09 18:07        김찬주 기자 (chan7200@dailian.co.kr)

이재명의 '의지·각오·메시지' 담겨

11일 공식 캠프 출범, 인선 발표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위한 대표직 사퇴 의사를 밝힌 뒤 회의실을 나서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위해 더불어민주당 대표직을 사퇴한 이재명 전 대표가 오는 10일 영상을 통해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한다. 이후 11일엔 국회 소통관에서 비전발표와 함께 캠프 인선을 공개한다.


권혁기 민주당 당대표 정무기획실장은 9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일 오전 10시 이재명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출마선언 영상메시지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분량은 10분 정도, 다큐멘터리 방식으로 제작됐다. 대선 출마에 대한 이 전 대표의 의지와 각오, 정치적 메시지가 담겨 있다는 설명이다. 제작 시점은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인용 이후 제작됐다고 한다.


이 전 대표는 오는 11일 오전 10시엔 국회 소통관에서 대선 출마 비전과 함께 캠프 인선을 발표한다.


권혁기 실장은 이 전 대표의 회견 장소로 국회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민의의 전당인 국회를 존중하고 정당 간 협치와 언론과의 소통을 중하게 여긴다는 상징적 장소로 소통관을 선택했다"고 했다.


이 전 대표 캠프 사무실은 여의도 용산빌딩에 꾸려진다. 캠프 공식 출범일은 인선이 발표되는 11일이다. 권 실장은 "통합과 능력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인선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전 대표는 9일 대선 출마를 위해 민주당 대표직에서 사퇴했다. 그는 "3년간 나름 성과 있게 재임할 수 있었던 것에 감사드린다"며 "출발할 때는 험했는데 그래도 퇴임하는 상황에서는 출발할 때보다는 좋은 것 같다. 모두 여러분들 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생활을 제외한 나머지 삶의 대부분이 더불어민주당이다. 민주당 당원들께서 당을 지켜주셨고, 저를 지켜주셨다"며 "3년을 생각해 보면 사실 소설 같기도 하고 엄청나게 긴 시간 같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 생각하면 순간처럼 느껴지기도 한다"라고 소회를 전했다.

김찬주 기자 (chan72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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