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만의 부상 복귀전서 건재함
‘탁구 신동’ 신유빈(대한항공)이 3개월 만의 부상 복귀전에서 세계 강호를 제압하고 건재함을 과시했다.
신유빈은 3일(현지시각) 튀니지에서 열린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컨텐더 튀니지 2022 사흘째 여자 단식 1회전(32강)에서 아드리아나 디아스(10위·푸에르토리코)를 세트스코어 3-1(5-11 11-8 11-8 11-5)로 꺾었다.
지난 5월말 피로골절 수술을 마친 신유빈은 3개월 만에 복귀전을 짜릿한 역전승으로 장식하며 부활의 날개를 폈다.
신유빈은 2회전에서 대만의 강자 정이징(31위)을 상대로 8강 진출에 도전한다. 정이징과는 지난 2019년 아시아선수권 단식 32강전에서 만나 3-2로 승리한 바 있다.
한편, 함께 출전한 김나영(103위·포스코에너지)은 예이톈(327위·대만)을 3-1(14-12 11-6 6-11 11-6)로 제압하고 2회전에 안착했다.
김나영은 윤효빈(251위·미래에셋증권)을 꺾고 올라온 일본의 이시카와 가스미(29위)와 8강 진출을 다툰다. 1회전을 통과한 이시온(65위·삼성생명)도 2회전서 하리모토 미와(66위·일본)와 '한일전'을 펼친다.
남자부에서는 유일한 생존자 장우진(31위·상무)이 우다 유키야(22위·일본)에게 세트스코어 3-2(10-12 11-3 11-6 7-11 11-7)로 승리하고 2회전 진출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