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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테 체제로 시작하는 첫 시즌, 토트넘 대권도전?


입력 2022.08.03 15:08 수정 2022.08.03 15:08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콘테 감독 잔류에 이어 히샬리송 등 선수 보강

기존 손흥민-해리 케인 공격 듀오 여전히 건재

손흥민과 케인 공격 듀오.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로 시즌 시작을 맞이한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누누 산투 감독을 새롭게 임명했으나 곧바로 성적 부진과 팀 분위기 와해라는 위기에 직면했고 결국 감독 교체의 칼을 빼들었다.


구원 투수는 이탈리아 출신의 명장 콘테였다. 빠르게 팀을 수습한 콘테 감독은 특유의 열정을 선수단에 이식했고 곧바로 반등에 성공했다. 그 결과 토트넘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4위에 안착, 3시즌 만에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손에 넣었다.


팀을 떠날 것이란 우려가 팽배했으나 콘테 감독은 잔류를 결정했다. 여기에 구단 측도 히샬리송 등 대대적인 선수 보강에 나섰고 그 어느 때보다 의욕적으로 시즌 시작을 준비하고 있다.


토트넘은 기존 손흥민-해리 케인 듀오가 건재하다. 특히 손흥민은 지난 시즌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콘테 감독 체제로 시즌을 시작하는 토트넘.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토트넘도 15년 만에 우승 트로피에 도전한다.


지난 시즌 4위라는 성적표는 충분히 리그 우승을 꿈꿀 수 있는 전력임에 분명하고 FA컵과 리그컵 등 컵대회에도 당당히 정상 정복을 도전할 수 있다.


토트넘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은 1950-51시즌과 1960-61시즌, 단 두 차례뿐이다. 올해로 창단 140주년을 맞이한 토트넘의 역사를 감안하면 이제 리그 트로피를 가져와야 한다는 여론이 팽배하다.


컵 대회는 2007-08시즌 리그컵 우승이 마지막이다. 이후 토트넘은 리그컵에서만 준우승 3회, FA컵 4강 진출 4회에 그쳤고 2018-19시즌에는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까지 올랐으나 아쉽게 빅이어에 손이 닿지 않았다.


‘빅6’와의 경쟁 구도도 신경을 써야 한다. 지난 시즌 우승 팀 맨체스터 시티는 여전히 리그 최강자 입지를 다지고 있으며 리버풀 역시 유럽을 대표하는 강호로 성장했다. 전력 보강이 뚜렷한 런던 라이벌 첼시, 아스날까지 토트넘을 견제할 전망이라 피 튀기는 경쟁이 예상되는 2022-23시즌이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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