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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뉴스] 비트코인, 오르면 빠진다…금리인상 앞두고 2800만원대


입력 2022.07.26 09:25 수정 2022.07.26 09:25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단기차익 실현에 투자자 이탈…공포심리 팽배

비트코인 관련 이미지.ⓒ픽사베이

비트코인이 3000만원대 아래로 내려온 이후 하락세가 더욱 가팔라지는 모양새다. 금리인상을 앞두고 시장 전반에 공포심리가 확대된데다 단기차익을 노린 투자자들이 일부 빠져나가면서 시세를 끌어내렸다는 분석이다.


26일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5분 기준 1비트코인은 2883만1000원으로 전날 대비 3.3% 하락했다. 빗썸에서는 0.7% 내린 2880만9000원을 기록 중이다. 암호화폐는 주식과 달리 거래소 단위로 거래 가격이 매겨지기 때문에 같은 종류의 가상화폐라도 거래소에 따라 가격에 다소 차이가 있다.


비트코인이 하락한 것과 관련 금리인상 압박이 가장 큰 요인으로 지목된다. 현재 시장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0.75%의 금리를 인상하는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7월 FOMC는 오는 26~27일 열릴 예정이다.


문제는 저가매수에 나섰던 투자자들도 빠져나가고 있다는 점이다. 단기차익 실현을 위해 2000만원 후반대에 진입했던 투자자들이 일부 빠져나가면서 하락세를 부추기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후 다시 저가 매수로 상승할 가능성을 배제하기는 힘들지만 장기적으로 호재가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투자자들의 고민은 커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은 같은시간 업비트와 빗썸에서 각각 196만8000원, 196만3000원을 기록 중이다. 이는 전날 대비 6.7%, 2.9% 하락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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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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