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정보 분석업체 팩트셋과 협업
유망산업 테마별 주요 기업들로 구성
한국거래소(이사장 손병두)는 오는 25일부터 유망산업 테마별 주요 기업들을 구성 종목으로 하는 테마지수 4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이번 테마지수 4종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다양한 신산업이 등장하고 그에 대한 테마 투자가 주요한 투자전략으로 자리 잡은 상황에 맞춰 개발됐다.
단기적 성과보다는 미래 전략산업 및 장기적으로 구조적 성장이 예상되는 유망테마에 대한 투자수요를 충족하고자 모빌리티 이노베이터 지수와 디지털 헬스케어 지수 등 주요 테마별 지수를 개발했다.
이번 테마지수는 거래소가 글로벌 금융정보 분석업체인 팩트셋(FactSet)사와 협업해 산출하는 지수다.
테마를 산업분야별로 팩트셋사의 RBICS(Revere Business Industrial Classification System)에 따라 세분화하고 각 산업분야 해당 기업 중 시장규모와 유동성을 갖춘 종목으로 구성했다.
RBICS는 기업 재무정보 및 뉴스·공시 등 비재무정보 분석을 통해 기업을 복수의 세부 산업으로 분류하는 체계를 말한다.
신산업 성장 및 전략산업 육성에 따라 지난 2019년 이후 테마지수는 코스피 200 지수 대비 우수한 성과를 시현했다는 것이 거래소의 설명이다.
디지털인프라 지수의 경우 낮은 변동성 및 경기방어적 성격을 나타내며 장기수익 추구에 적합한 지수로서의 특징을 보였다.
거래소는 “이번 테마지수의 개발을 통해 미래 성장 주도산업에 대한 투자 기회를 제공함은 물론 시중자금이 해당 산업에 유입되는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향후에도 미래전략산업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등 구조적 성장이 필요한 주요 테마에 대한 지수 개발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