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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1.5원 오른 1300.5원 출발…4거래일 만에 1300원↑


입력 2022.06.30 09:11 수정 2022.06.30 09:12        이세미 기자 (lsmm12@dailian.co.kr)

파월 의장 “높은 물가 고착화 전 막아야”

ⓒ데일리안

30일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1.5원 오른 1300.5원에 개장했다. 환율이 1300원을 돌파한 것은 지난 24일 이후 4거래일 만이다.


미국 1분기 경제성장률 확정치는 전 분기 연율 기준 -1.6%를 기록하며 잠정치(-1.5%)를 하회했다. 시장은 2분기 GDP도 마이너스를 보일 수 있다는 일부 전망 등이 경기침체에 우려를 높이면서 금융시장 내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강화됐다는 분석이다. 이에 달러는 강세로 전환되고 파운드화는 영국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 등이 이어지면서 달러 대비 약세를 보였다.


다만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ECB 포럼에서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긴축적 정책은 경기 침체를 불러올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후 높은 물가가 고착화되기 전 이를 막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며 시장 내 경기 침체 우려는 한층 고조됐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원·달러 환율은 달러 강세와 월말 수출업체 네고물량 등의 혼재된 요인으로 약보합권 내 등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이날 환율은 1분기 GDP 역성장과 파월 의장의 경기 침체 발언 기반 강달러 흐름 쫓아 1300원 구간 상단 테스트 진행할 것”이라며 “분기 말 네고물량의 대량 출회 가능성과 당국 경계 역시 상단을 제한하는 재료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날 환율 방향성은 위지만 롱심리가 과열될 양상은 보이지 않을것이라 예상되며 수급적 상단 제약에 따라 1300원 극초반 중심으로 움직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이세미 기자 (lsmm1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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