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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 “네이버·카카오, 경영진 교체 후 ESG 강화”


입력 2022.06.09 08:42 수정 2022.06.09 08:42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SK증권

SK증권은 9일 국내 플랫폼 기업에서도 환경·사회·지배구조(ESG)가 경영 화두로 부각되면서 경영진 교체 이후 ESG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와 카카오는 올해 신임 CEO를 선임하면서 ESG 경영을 강화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며 “최수연 네이버 신임 대표가 ESG 경영을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대표 직속 그린임팩트(Green Impact)팀은 네이버 ESG 경영 추진 핵심부서로, 이사회 산하 ESG 위원회에 안건을 상정한다”고 설명했다.


이 팀은 ‘2040 카본 네거티브’를 위해 제2 사옥을 친환경 건물로 만들고 생태 다양성 보전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배구조 측면에서는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 역할을 분리해 이사회 독립성을 확보했다.


최 연구원은 “남궁훈 대표가 취임한 카카오도 ESG 총괄조직을 공동체 얼라인먼트센터 산하로 신설하며 전담 인력을 대폭 증가시켰다”며 “액티브 그린 이니셔티브(Active Green initiative)를 선언하고 카카오 공동체의 탄소감축량을 환산한 카카오 탄소지수를 공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또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향후 3년간 별도 기준 잉여현금흐름의 15%에서 30%를 재원으로 현금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을 진행할 계획이다.


그는 “네이버와 카카오는 모두 2040년까지 넷제로를 선언하고 재생에너지 사용량 100% 캠페인(RE100)에 가입도 추진 중”이라며 “국내 플랫폼 기업의 ESG 점수는 평균 대비 소폭 높은 편이나 CEO 교체 이후 ESG 경영을 강화함에 따라 지속적인 등급 상승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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