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사참위, 세월호 침몰 원인 결론 못냈다...외력설도 병기 결정


입력 2022.06.07 19:31 수정 2022.06.07 19:31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안산 단원고 4.16기억교실 ⓒ 연합뉴스

사회적 참사 특별조사위원회(사참위)가 세월호 침몰 원인에 대해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에 따라 세월호 ‘외력 침몰’ 가능성이 매우 낮다는 의견과 외력 침몰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의견 모두를 최종보고서에 병기하기로 했다.


사참위는 7일 서울 중구 사참위 회의실에서 제152차 전원위원회를 열고 ‘세월호 변형, 손상부위 확인 및 원인 조사결과보고서’와 ‘세월호 횡경사 원인과 침수과정 분석 조사결과보고서’를 수정 의결하기로 결정했다. 종합결론은 전원위원회 위원들이, 소결은 진상규명국 조사관들이 각각 작성하는 방식이다.


보고서에는 ‘세월호가 외력에 의해 침몰했는지 여부를 조사했으나 증명하지 못했다’는 내용과 ‘외력 충돌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내용 두 가지 모두를 싣기로 했다.


이와 함께 ‘내인설’에 무게를 둔 대한조선학회 자문 내용과 네덜란드 해양연구소 마린의 실험 결과도 최종보고서에 포함된다.


그동안 사참위 전원위원회 위원들은 외력 충돌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판단했다. 반면 조사 실무를 담당한 진상규명국은 외력 충돌 가능성이 없지 않다는 의견으로 팽팽하게 맞섰다.


사참위 전원위원회 위원들의 임기는 오는 10일까지다. 사참위는 9월10일까지 대통령실과 국회에 최종보고서를 내야 한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