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남자축구 대표팀을 이끌며 수차례 높은 성적을 기록하며 '쌀딩크'라는 별명까지 얻게된 박항서 감독이 다가오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이 결승에 나갈 것이라고 예언했다.
지난 23일 박 감독은 뉴스1과 인터뷰에서 한국 대표팀이 올 11월에 열리는 월드컵에서 어떤 성적을 낼 것 같냐는 질문에 "결승 진출"이라고 답했다.
그는 "20년 전 (한일 월드컵에서 4강 진출로) 거스 히딩크 감독이 세상을 놀라게 했듯, 이번 월드컵에서도 손흥민을 포함한 유능한 선수들이 많아서 좋은 결과물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특히 박 감독은 이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득점왕을 차지하며 새 역사를 쓴 손흥민에 엄지를 치켜올렸다.
그는 "손흥민은 한국 축구 뿐만 아니라 한국 전체의 보물이다. 베트남에서도 내가 손흥민의 아버지와 친구라고 하면 다시 볼 정도"라고 말했다. 이어 "나를 비롯한 우리 모두가 손흥민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 감독은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거스 히딩크 감독을 보좌하며 코치로 활약했다. 히딩크호는 전무후무한 월드컵 4강 진출을 이뤄내며 세상을 놀라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