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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 코스피, 美 빅스텝·환율 연고점 경신...1.76% 내린 2657P


입력 2022.04.25 15:54 수정 2022.04.25 16:00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美 연준 긴축 행보 우려 지속

ⓒ데일리안

코스피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행보 움직임과 강달러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심리 확대로 5거래일 만에 2700선을 하회했다.


25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7.58p(1.76%) 내린 2657.13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8.04p(1.04%) 하락한 2676.67에 출발했다.


코스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7189억원, 기관이 3495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1조65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하락을 방어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인플레이션 우려 확대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비롯한 연준 위원들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 계획 발표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으로 지난주 미국 증시가 하락했던 영향이 이날 한국 및 아시아 증시 전반의 압박을 키웠다”면서 “원화 약세 폭 확대 속 외국인 매물 출회도 지수에 부담을 줬다”고 밝혔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현대차증권(1.11%)을 제외한 9개 종목이 모두 하락 마감했다. 이날 1분기 실적을 발표한 현대차는 반도체 공급난에도 호실적을 기록해 장중 반등했다. 현대차는 1분기 영업이익이 1조92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4% 증가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6% 늘어난 30조2986억원으로 집계됐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94p(2.49%) 떨어진 899.94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80억원, 1228억원을 팔아치웠다. 개인은 3036억원을 사들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87원 오른 1249.90원에 문을 닫았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장중 1250원에 근접하며 18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의 긴축 강화 전망에 따른 달러 강세와 코로나 봉쇄로 인한 중국 경기둔화 우려에 위안화 약세까지 맞물린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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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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