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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벗어난 지소연, 환상 쐐기골…첼시 위민 결승행


입력 2022.04.18 18:02 수정 2022.04.18 17:55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FA컵 준결승 아스날 위민 상대로 후반 16분 골

두 시즌 연속 FA컵 결승행...맨시티 위민과 격돌

지난해 5월 여자 슈퍼리그 우승 뒤 동료들과 기뻐하는 지소연. ⓒ AP=뉴시스

코로나19에서 벗어난 지소연(31)이 환상적인 골로 팀에 결승 티켓을 안겼다.


지소연 소속팀 첼시 위민은 17일(한국시각) 영국 보럼우드 메도우 파크에서 펼쳐진 ‘2021-22 여자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준결승에서 아스날 위민을 2-0 완파, 2년 연속 결승 무대에 올랐다.


첼시 위민은 오는 5월 15일 맨체스터 시티 위민을 상대로 2연패에 도전한다. 지난달 5일 위민스 리그컵 결승에서 맨시티 위민에 1-3 패배, 설욕 의지는 더 강하다.


코로나19를 털어내고 복귀한 지소연 골까지 터져 선수단 분위기는 더 좋아졌다.


코로나19 여파는 없었다. 1-0 앞선 후반 16분, 지소연은 오른발 중거리슈팅으로 쐐기골을 터뜨렸다. 박스 혼전 상황에서 흘러나온 볼을 소유한 지소연은 수비수를 따돌린 뒤 강력한 슈팅으로 오른쪽 골대 구석 상단을 찔렀다. 쐐기골을 터뜨린 지소연은 슬라이딩 세리머니로 기쁨을 표현했다.


지난 4일 코로나19 확진으로 대한민국 여자축구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던 지소연은 이날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이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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