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투애니원(2NE1) 출신 가수 씨엘(CL)이 멤버들과 코첼라를 통해 재결합한 소감을 밝혔다.
씨엘은 18일 자신의 SNS에 “코첼라에 초대 받고 멤버들을 초대하고 싶었던 이유는 너무 늦어지기 전에 나와 우리의 힘으로 모이고 싶었기 때문”이라며 “이 무대를 통해 지금껏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인사드리고, 투애니원을 사랑해주신 분들께 감사하다고 꼭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그 누구보다 제 자신에게 의미 있는 날이었다. 오늘 무대를 빛나게 해준 멤버들과 무대를 만들어주신 모든 분들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코첼라는 매년 봄 미국 인디오에서 개최하는 대형 뮤직 페스티벌로 코로나로 인해 올해 3년 만에 개최됐다. 올해 The Weekend, Billie Eilish, Harry Styles 등이 헤드라이너로 참여했다.
16일(현지 시간) 코첼라 메인 스테이지에 오른 씨엘은 지난해 발표한 첫 정규앨범 ‘ALPHA’의 ‘SPICY’와 ‘Chuck’ 그리고 ‘Hello bitches’를 선보였다. 특히 이후 투애니원 멤버 박봄, 산다라박, 공민지와 함께 올라 ‘내가 제일 잘 나가’ 무대를 선보였다.
투애니원의 완전체 공연은 지난 2015년 엠넷 ‘MAMA’ 이후 7년 만이었다. 이 무대는 씨엘이 직접 멤버들과 조율을 진행해 성사시킨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