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0일 양일간 일반청약 진행
시각특수효과 콘텐츠 제작 기업
4월 셋째 주 공모 시장에서는 초고화질 영상 콘텐츠 제작·유통 기업인 ‘포바이포’와 스팩주 3개가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포바이포는 19일부터 20일까지 양일간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주 청약에 나선다.
2017년 설립된 포바이포는 초고화질 시각특수효과(VFX) 콘텐츠 제작 기업이다. 독자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딥러닝 화질 개선 솔루션 ‘픽셀’(PIXELL)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포바이포는 이 기술을 활용해 국내에서 8K 이상의 콘텐츠를 가장 많이 제작해왔다. 이를 바탕으로 LG전자, 삼성디스플레이 등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실감형 콘텐츠 시장이 커지면서 2020년에는 아티스트가 제작한 콘텐츠를 상품화해 유통하는 플랫폼 ‘키컷스톡’을 출시했다. 현재 키컷스톡에서 유통되는 디지털 콘텐츠 수는 100만개가량이다. 회원수와 콘텐츠를 공급하는 아티스트 수 역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사측은 키컷스톡이 새로운 매출 성장동력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현재 포바이포는 JYP엔터테인먼트, 롯데홈쇼핑, 에코마케팅 등 전략적 투자자(SI)와 함께 다양한 콘텐츠 제작을 기획하고 있다. 설립 이후 연평균 116%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고 작년 매출액은 223억원, 영업이익은 40억원이다.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 자금은 플랫폼 내 콘텐츠 카테고리 확장과 해외법인 설립, 전문인력 충원 등 키컷스톡 플랫폼 확장을 위한 투자에 사용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가상 현실 콘텐츠 화질 개선, 메타버스 관련 콘텐츠 매출 확대 등을 계획하고 있다.
총 공모 주식 수는 177만4967주다. 주당 공모 희망가는 1만1000~1만4000원, 공모 금액은 195억~248억원이다. 14~15일 기관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하고 19~20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이와 함께 스팩주인 신영스팩7호·신한스팩 9호(18~19일), 상상인스팩3호(19~20일)를 끝으로 이번주 청약일정은 마무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