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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기형 현대모비스 고문 등 3인, 상공의 날 ‘금탑’ 수상


입력 2025.03.19 14:00 수정 2025.03.19 14:00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국가경제 발전 기여 상공인·근로자 231명 포상

성기형·소철영·이이주 등 3인 금탑산업훈장 수훈

ⓒ대한상의

성기형 현대모비스 고문과 소철영 램리서치매뉴팩춰링코리아(이하 램리서치) 사장, 이이주 삼동 대표 등 도전과 혁신으로 대한민국 기간산업의 발전을 이끈 3인방이 ‘상공의 날’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9일 오후 상의회관 국제회의장에서 ‘제52회 상공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고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한 상공인과 근로자 231명에게 산업훈장과 산업포장, 대통령 표창 등을 수여했다.


이 자리에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과 양재생 부산상의 회장, 김정태 전주상의 회장 등 전국상공회의소 회장이 참석했다. 또한 안덕근 산업부 장관, 권영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등 정부·국회 인사들과 전국 상공인 400여명이 참석해 수상자들을 축하·격려하는 한편 도전과 혁신을 통한 경제위기 극복을 다짐했다.


이날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받은 성기형 현대모비스 고문은 39년간 현대자동차 그룹에 종사하며 모빌리티 산업 생태계 혁신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코로나 시기 과감한 경영혁신으로 반도체 수급 이슈를 해결하는 한편, 디지털 혁신을 통해 생산라인 기종 교체시간 30% 단축과 제어 공수 30% 절감 등을 이뤄냈다.


소철영 램리서치 사장은 첨단 반도체 장비의 생산 역량을 확대하고 국내 반도체 산업과의 협력을 강화한 공로를 인정받아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지난 8년 동안 국내 반도체 장비 생산량을 획기적으로 증가시켰으며 2023년에는 국내 생산 반도체 장비 1만호기를 출하하는 성과를 달성하기도 했다.


이이주 삼동 대표이사는 국내 전기·전자 소재산업 분야 발전을 이끈 산증인으로 1977년 삼동금속을 창업해 2012년 매출 1조원의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100% 수입에 의존하던 초고압 변압기용 연속전위권선(CTC) 제품의 전량 국산화에 성공했고 국내 최초로 고순도 구리합금과 무산소동을 개발했다.


ⓒ대한상의

은탑산업훈장은 최해태 금창 사장과 오정강 엔켐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최해태 금창 사장은 자동차 부품 제조 분야에서 대규모 설비투자와 연구개발로 생산설비 자동화에 성공했고 금형수명 30% 연장과 금형 보수건수 45% 감소 등 품질 개선을 이뤄냈다. 오정강 엔켐 대표이사는 국내 최초로 전기차용 전해액 국산화·상용화를 성공시킨 인물이다.


동탑산업훈장은 정기옥 엘에스씨푸드 회장과 양병호 포스코 부사장이 받았다. 정기옥 회장은 1999년 창립 이래 급식 사업의 한우물을 파온 대표 여성경영인이다. 양병호 포스코 부사장은 공급사 상생 프로그램 실천하며 철강산업 생태계 ESG 경영체계를 확산시켰다는 평가다.


철탑산업훈장은 제로 칼로리 음료 등을 출시한 조익성 동아오츠카 부사장과 친환경·디지털 선박 핵심기술 개발을 선보인 주원호 HD현대중공업 부사장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석탑산업훈장은 첨단 반도체 소재 생산성 향상을 이끈 양승관 듀폰스페셜티머터리얼스코리아 대표이사와 차별화된 여행상품을 출시한 인유성 레드캡투어 사장이 받았다.


산업포장은 ▲박영주 아성다이소 부사장 ▲이성규 아르네코리아 대표이사 ▲김용민 후성정공 총괄부회장 ▲윤시탁 나전 대표이사 ▲이성동 에이팩트 대표이사 ▲서영율 쁘라따마 아바디 인더스트리 회장 등이 수상했다.


이밖에 △이광수 비엔스틸라 대표이사 등 17명이 대통령표창 △정명준 쎌바이오텍 대표이사 등 16명이 국무총리표창 △김정언 세바 대표이사 등 150명이 산업부장관표창을 받는 등 총 231명의 상공인 및 근로자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상공의날이 처음 시작된 1974년 한국경제는 오일쇼크로 저성장·고물가라는 위기를 맞았지만 이후 경공업 중심의 산업구조를 중화학공업으로 대전환을 이뤄냈다”며 “오늘 상공의날이 과거 상공인의 도전과 혁신을 되새기며 한국경제가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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