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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수익금 못 받았다”…박효신, 소속사와 정산 관련 법적 분쟁


입력 2022.04.15 15:45 수정 2022.04.15 15:45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뮤지컬 '웃는 남자'로 4년 만에 무대 복귀

가수 겸 뮤지컬 배우 박효신이 소속사 글러브 엔터테인먼트와 정산 문제로 법적 분쟁 중이다.


ⓒ글러브 엔터테인먼트

박효신은 최근 팬 카페 소울트리 게시판에 “2019년 러버스 공연 이후로 지금까지 아무런 활동을 할 수 없을 거라는 건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며 “전부터 조금씩 미뤄져 오던 정산금은 콘서트 정산금까지 더해져 받을 수 없었고, 지난 3년간 음원 수익금과 전속계약금도 받지 못하게 되는 상황”이라고 소속사와의 정산 갈등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최대한 원만하게 상황을 해결하고자 참고 또 참으며 많은 노력을 했지만 기다림의 시간만 반복되고 길어질 뿐이었다. 기도하던 내 마음과 기대와는 다르게 오히려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고 결국 지금의 소속사와는 더 이상 함께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라고 설명했다.


박효신은 또 “다시 이런 일에 놓인 내 자신이 너무나도 밉고 원망스러웠기에 어쩌면 모든 걸 다 내려놓고 여러분 앞에 설 수 없을 수도 있겠다는 너무나도 철없고 바보 같은 생각에 온종일 갇혀 지내기도 했다”는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박효신은 현 소속사는 물론 앞서 여러 차례 소속사와 분쟁을 겪은 바 있다. 지난 2012년부터 4년간은 전속계약 파기 관련 법적 분쟁을 이어오다 상고심 선고 공판을 앞두고 음악 활동에만 집중하겠다는 뜻에서 상고를 취하하기도 했다.


박효신은 “기다림의 시간이 길었던 만큼 나무들에게 반가운 앨범으로 먼저 인사드리고 싶었는데 아직은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남아있어 뮤지컬에서 먼저 만나게 될 것 같다”며 “지난 몇 년 동안 나무들과 만날 날을 꿈꾸며 만들어왔던 노래들도 곧 들려줄 수 있게 되길 간절히 바란다. 나무들과 마주하게 되는 그날 웃는 얼굴로 함께하길 기도하겠다”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박효신은 2018년, 초연 당시 함께 했던 뮤지컬 ‘웃는 남자’의 2022 시즌을 통해 4년 만에 무대에 복귀한다. ‘웃는 남자’는 6월 10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막한다.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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