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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테이션 손대는 몬토요 감독, 류현진 17일 OAK전 등판


입력 2022.04.14 21:15 수정 2022.04.14 21:57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뉴욕 양키스전 앞두고 "6인 선발 로테이션 검토" 밝혀

스트리플링 선발 합류..류현진 하루 더 휴식 후 등판할 듯

류현진 ⓒ AP=뉴시스

류현진(35·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예정보다 하루 밀린 17일(오전 4시7분-오클랜드전) 등판할 예정이다.


14일(한국시각) 캐나다 스포츠넷 등 보도에 따르면, 토론토 찰리 몬토요 감독은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6인 선발 로테이션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몬토요 감독은 양키스와의 4연전 시리즈를 앞두고 선발 투수들 부진에 대해 “(직장폐쇄 등으로)선발 투수들이 스프링캠프를 짧게 소화해 초반 1~2경기는 어려울 수 있다. 적절한 대응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로테이션 조정을 예고했다.


토론토는 올 시즌 개막전 선발 호세 베리오스를 시작으로 케빈 가우스먼-류현진-마노아-기쿠치 유세이로 로테이션을 가동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막내’ 마노아(6이닝 무실점)를 제외한 선발투수들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일시적으로 계획을 수정한다.


개막전에 선발 베리오스가 0.1이닝 4실점으로 무너졌고, 가우스먼은 5이닝 3실점에 그쳤다. 류현진은 3.1이닝 6실점으로 역전패의 빌미를 제공했고, 기쿠치도 3.1이닝 3실점(2자책)으로 실망을 안겼다. 베리오스는 14일 양키스전에서도 5이닝 3실점에 그쳤다. 개막전 등판 때보다는 훨씬 나아졌지만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하는 팀 에이스로서는 기대 이하다.


찰리 몬토요 감독. ⓒ AP=뉴시스

예고대로 몬토요 감독은 로테이션에 손을 댄다. 올 시즌 2경기에 불펜 투수로 등판한 로스 스트리플링을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시킨다. 스트리플링이 16일 마운드에 오른 뒤 17일 류현진, 18일 마노아가 등판한다. 이렇게 되면 기존 선발 5명 모두 5일 휴식 후 등판하게 된다.


첫 등판에서 무너졌던 류현진도 반길 만한 조정이다. 류현진은 지난 시즌 4일 휴식 후 등판한 13경기 평균자책점 5.48(피안타율 0.274)을, 5일 휴식 후 등판한 11경기 평균자책점 3.23(피안타율 0.242)를 각각 기록했다. “큰 영향이 없다”고 말했지만 결과적으로는 5일 휴식 후 등판 성적이 훨씬 좋았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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