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과 팬들의 만남을 극대화
방탄소년단(BTS)이라는 이름으로 라스베이거스( Lasvegas)에 보랏빛 축제의 향연이 이어지고 있다.
하이브가 4월 8일~9일, 15일~16일(이하 현지시간) 개최되는 방탄소년단의 '방탄소년단 퍼미선 투 댄스 온 스테이지-라스베이거스(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LAS VEGAS) 콘서트를 맞아 라스베이거스 전체를 'BTS CITY'로 만드는 '더 시티(THE CITY)' 프로젝트를 전개 중이다.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 AREA15에서는 방탄소년단 사진전과 공식 머천다이즈 상품을 판매하는 팝업 스토어를 보기 위해 오전 11시 개장 전부터 팬들이 줄을 서고 기다리고 있었다.
사진전은 일반 입장 25달러, 스페셜 패키지 티켓(포토카드 포함 가격) 38달러다. 30분 단위로 끊어 200~250명이 입장 가능하다. 하루 수용인원은 약 4800명이다.
사진전에서는 방탄소년단이 '방탄소년단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투어를 준비하는 연습과정과 지난 3월 콘서트의 무대 뒤 장면을 담은 사진을 볼 수 있다. 끊임없이 방탄소년단의 노래와 영상이 흘러나오며, 곳곳에 'WE ARE SPECIAL BECAUSE WE HAVE SPECIAL FANS' 등 멤버들이 팬들에게 했던 말들이 배치돼 있어 이곳을 찾는 팬들을 반가움을 선사한다.
선착순으로 무료 입장이 가능한 팝업스토어는 방탄소년단의 '퍼미션 투 댄스', '버터' 뮤직비디오 테마 콘셉트로 구성해 팬들이 사진을 찍고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 곳에서는 방탄소년단의 다양한 굿즈를 경험하고 구매할 수 있다.
텍사스에서 온 레베카는 "방탄소년단을 알게 된 후, 그들이 어떻게 여기까지 왔고 만들어졌는지 궁금했다. 그래서 이번 라스베이거스 공연과 팝업스토어를 찾게 됐다. 2016년에 방탄소년단을 처음 알게 됐는데 그 때부터 지금까지 늘 기쁨과 위로를 주는 존재"라면서 "특히 윤기(슈가)를 제일 좋아한다"라고 사진전 입장 전 설레는 마음을 전했다.
그의 친구 나타샤는 "레베카와 함께 방탄소년단의 모든 것을 즐기고 있다. 라스베이거스에 방탄소년단과 관련된 이벤트들이 많이 진행돼 꼭 와보고 싶었다"라면서 "사진전에 어떤 모습들이 담겼을지 너무 궁금하다. 기회가 되면 굿즈도 구매해가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번 방탄소년단의 '더 시티' 프로젝트는 2015년 '화양연화 파트2'에 수록된 '마 시티'(Ma city)를 떠올리게 한다. 이 노래는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각자 자란 도시를 주제로 한 노래다. 고향에 대한 애정을 적극적으로 어필하며 방탄소년단이란 이름으로 전국에 뻗어나갈 것이라고 외쳤던 방탄소년단은 라스베이거스를 '방탄소년단의 축제'를 만들었다. 방탄소년단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현재 전 세계의 중심에 있다는 걸 또 한 번 증명했다.
한편 '더 시티'는 콘서트 개최 전후로 도시 곳곳에 다양한 즐길 거리와 이벤트를 열어 확장된 팬 경험을 제공하는 '도시형 콘서트 플레이 파크'다. MGM 리조트 인터내셔널과의 협업으로 이뤄지는 MGM 산하 11개 호텔의 ‘방탄소년단 테마 객실’, 방탄소년단이 즐기는 한식 요리들을 코스로 제공하는 레스토랑, 방탄소년단 음악과 함께 펼쳐지는 세계 3대 분수쇼 ‘벨라지오 분수쇼’ 등이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