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친문 싱크탱크 "송영길 서울시장 출마 후안무치"


입력 2022.04.06 15:28 수정 2022.04.06 15:29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민주주의 4.0 이사진들 반대 입장문

"지방선거 참패로 이어질 위험성"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공동취재사진)ⓒ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더불어민주당 친문계 싱크탱크인 민주주의 4.0 이사진들이 6일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사장인 도종환 의원을 비롯한 이사 13명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대선 패배를 '졌지만 잘 싸웠다'로 포장하고 '인물부재론'이라는 아전인수격 논리로 서울시장 출마를 강행하는 것은 후안무치한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성명에는 도 의원을 비롯해 강병원, 고영인, 김영배, 김종민, 맹성규, 신동근, 이광재, 정태호, 최인호, 최종윤, 한병도, 홍영표 의원 등 이사진 13명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송 전 대표는 대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민주당의 반성과 쇄신을 약속하며 물러난 바 있다"며 "대선 기간에는 586세대 용퇴론을 언급하면서 차기 총선 불출마라는 정치선언을 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 사퇴 선언문의 잉크가 채 마르기도 전에, 민주당의 반성과 혁신의 시험대가 될 이번 지방선거의 가장 핵심지역인 서울시장에 출마하겠다는 송 전 대표의 오판은 자칫 민주당 전체를 오만과 내로남불의 나락으로 떨어뜨려 지방선거 참패로 이어질 위험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대선 패배는 민주당 전체, 이재명 후보, 문재인 정부 모두의 책임"이라며 "모두가 근본적인 반성과 함께 변화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국민께 보여드려야 민주당의 미래가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송 전 대표는 민주당의 반성과 쇄신 대열에 혼선을 주지 말고 책임 있게 행동하기를 촉구한다"고 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