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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 “수출 모멘텀 하락...경기 변곡점 가까워져”


입력 2022.04.01 08:17 수정 2022.04.01 08:17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선행지수 8개월 연속 하락”

ⓒIBK투자증권

IBK투자증권은 1일 경기 침체 가능성을 예단하기는 어렵지만 수출 모멘텀 등을 보여주는 선행 지표가 경기 변곡점이 가까워진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팬데믹, 지정학적 리스크와 같은 이례적인 상황에 따른 왜곡된 경제 상황이나 통화정책의 영향으로 혼란스러운 가운데 경제 지표 및 센티먼트는 경기가 둔화 국면으로 진입하고 있음을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우리나라를 비롯한 글로벌 주요국들의 동행 지표는 아직 뚜렷한 하향 국면을 나타내고 있지 있지만, 서프라이즈 지수 및 선행 지표는 이미 경기 둔화 국면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이는 지정학적 위험을 비롯한 다양한 불안 요인들이 작용하며 센티먼트가 많이 취약해져 있음을 시사한다”고 진단했다.


수출 모멘텀의 하락은 대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기의 방향을 결정한다. 새로운 정부 출범에 따른 여러 가지 기대감이나 코로나 팬데믹 절정이 지나면 이른바 ‘리오프닝 수요’에 대한 기대감 등이 언급되지만 수출 모멘텀 둔화에 수렴하는 경기 방향을 되돌리지는 못할 것이란 설명이다. 정 연구원은 전날 발표된 통계청 산업활동 동향은 이 우려를 일부 확인해 준다고 판단했다.


그는 “기저효과 영향이나 오미크론 영향을 감안해야겠지만 경기 개선 흐름이 주춤한 모습을 보였고 선행지수가 8개월 연속 하락하고 있다는 것은 경기가 변곡점에 가까워졌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경기 흐름이 결국 기업 이익 흐름도 결정하다는 것을 감안하면 향후 투자 환경 역시 그리 밝지 못하다는 것은 시사한다”고 했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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