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 "보상 절차 진행"
퓨런티어의 코스닥 상장 첫날 공동대표 주관사 유안타증권의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 접속 장애가 발생했다.
23일 코스닥시장에서 퓨런티어는 시초가(3만원) 대비 4.00% 상승한 3만1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공모가(1만5000원)보다 108% 높은 수준이다.
퓨런티어는 공모가 2배에서 시초가를 형성한 뒤 장 초반 한때 30% 상승한 3만9000원까지 올라 ‘따상’에 성공하기도 했다. 이후 하락하며 4%대 상승 마감했다.
이날 퓨런티어의 상장으로 접속이 몰리면서 공동대표 주관사인 유안타증권에서는 오전 9시부터 30분 가량 접속 장애가 발생했다. 퓨런티어 매매주문을 포함해 전 종목 거래가 제한된 것으로 파악된다.
유안타증권은 홈페이지 긴급공지를 통해 “금일 오전 주문 및 계좌조회 서비스 지연으로 인해 정상적으로 매도(청산)하지 못한 주문 건에 대해 보상 절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유안타증권은 앞서 이달 14∼15일 퓨런티어 일반 청약일에도 접속 장애가 발생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당시 청약 마감 시간이 오후 4시에서 14일엔 오후10시, 15일엔 오후7시로 연장됐다.
퓨런티어는 2009년 설립된 카메라 모듈 관련 자동화 장비 전문기업으로 자율주행차 센싱 카메라 조립과 검사 공정에 사용되는 장비를 개발·공급한다.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153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주목받은 데 이어 일반투자자 공모 청약 경쟁률은 2680대 1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