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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특보단 채팅방 음란물 테러 즉각 수사 의뢰"


입력 2022.02.21 16:28 수정 2022.02.21 16:28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내부 추적·제보로 'X클라우드방' 소속 회원 소행 발각"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1일 당 선거대책위원회 소셜미디어 단체 대화방에 부적절한 동영상이 올라온 것과 관련해 "악의적인 테러행위를 즉각 수사 의뢰하고 이 같은 테러행위에 다른 정당도 피해 보는 일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고용진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최근 당 선대위가 운영하는 오픈채팅방이 끔찍한 동영상 테러를 당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고 수석대변인은 "선거운동 목적으로 만든 공개 대화방에 침투해 아동 성착취물 등 불법 영상물을 반복적으로 게시했다"며 "입에 담기에도 끔찍한 불법 영상물은 물론, 의도적으로 선대위 대화방을 표적 삼았다는 점에서 사안이 너무 심각하다"고 했다.


그는 "내부 추적과 제보를 통해 'X클라우드방' 소속 회원들의 소행임이 발각됐다. 실시간 게시자 차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다른 회원들이 출동해 연이어 테러를 이어갔다"고 했다.


고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이들은 선대위 특보단 3000여명이 참여한 단체 대화방에 부적절한 동영상을 올린 뒤 "선대위 특보단 방에 성인물을 올렸다가 바로 삭제했다" "암살단 출격이다" "이미 잠입했다가 킥 당했다" 등의 대화를 했다.


이에 대해 고 수석대변인은 "너무나 충격적이다. 이는 매우 심각한 범죄행위"라며 "우리 사회가 N번방 사건으로 받은 충격이 아직 가시지 않았는데 이제 대통령 선거를 이용해 이런 악질적이고 추악한 행동을 벌이다니 참담하다"고 비판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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