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3000달러 돌파 시 40% 이상 급등 가능”
비트코인이 5200만원대에서 순항하며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연초 폭락장 이후 위축됐던 투자심리가 되살아날 수 있다는 낙관적 전망도 나온다. 다만 상승장이 일시적일 수 있는 만큼 지난해와 같은 폭발적인 반등이 이뤄질지는 좀 더 지켜봐야 된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7일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50분 기준 1비트코인은 5205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날 대비 0.6% 상승한 것이다. 빗썸에서도 5202만2000원에 거래 중이다.
암호화폐는 주식과 달리 거래소 단위로 거래 가격이 매겨지기 때문에 같은 종류의 암호화폐라도 거래소에 따라 가격에 다소 차이가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설 연휴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더니 주말에는 5000만원을 돌파하며 회복세에 들어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선방하고 있는 나스닥과의 동조화가 심화될 경우 비트코인 역시 장기적으로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덕분에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6000만원을 넘어 고공행진을 이어갈 것이란 장밋빛 전망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실제 암호화폐 분석가 저스틴 베넷은 비트코인이 4만2000달러(한화 약5042만원)을 돌파할 경우 시세가 40% 이상 급등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현재 시세가 이를 넘어선 만큼 그가 다음 저항선으로 지목한 5만3000달러(약 6362만원)까지 지속 상승할 것이란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나스닥과 등 미국 증시와의 동조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금리 인상 등 외부 요인에 따른 폭락 가능성도 배제하기 힘들다는 의견도 다수다. 현재 회복세가 일시적일 수 있는 만큼 좀 더 시장을 관망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은 같은시간 업비트에서 375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날 대비 0.6% 오른 것이다. 빗썸에서는 375만4000원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