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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코스피 배당수익률 1.52%…주요국 중 하위권


입력 2022.01.31 10:37 수정 2022.01.31 10:37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3년 연속 하락

28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종가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지난해 코스피의 배당 수익률이 글로벌 주요국 중 하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금융데이터업체 레피니티브 IBES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에 편입된 25개국 주요 지수의 배당 수익률을 집계한 결과, 작년 우리나라의 배당 수익률은 1.52%로 집계됐다. 이는 인도(1.19%)와 터키(1.28%)에 이은 세 번째로 낮은 수치다.


지난해 배당 수익률이 가장 높은 국가는 러시아로 5.98%에 달했고, 이어 스페인(4.54%)과 포르투갈(4.14%) 순이다. 반면, 필리핀(1.53%), 프랑스(1.89%), 미국(1.94%), 일본(1.97%) 등은 2%에 못 미쳤다.


각국 증시 배당 수익률은 최근 3년 간 지속해서 낮아졌다. 한국 배당 수익률도 해마다 떨어지고 있다. 지난 2019년 2.38%에서 2020년에는 2.21%, 지난해는 1.52%로 내렸다.


문남중 대신증권 해외투자전략팀장은 "최근 3년간 각국 증시의 배당 수익률이 전반적으로 떨어졌다"며 "이는 코로나19 사태로 기업 이윤이 줄어든 상황에서 상장사들이 배당보다 자사주 매입으로 주가 방어에 치중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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