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25일 수요예측 진행
코넥스시장에 상장된 기업형 보험대리점(GA) 인카금융서비스가 다음달 코스닥시장으로 이전상장한다.
최병채 인카금융서비스 대표는 24일 온라인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인카금융서비스는 금융보험과 IT를 융합한 보험서비스의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기업”이라며 “이번 상장을 통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 GA시장에서도 인정받는 명실상부 최고의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인카금융서비스는 여러 보험사들의 다양한 금융상품을 비교 분석해 소비자에게 최적의 상품을 추천하는 국내 대표 GA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국내 지점 592개와 해당 설계사 1만1113명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기업형GA 중 최대 규모다.
인카금융서비스는 강력한 본사 중심의 설계사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보험사와의 협업을 통한 단독 프로모션 진행 등으로 수수료 경쟁력에 우위를 선점했고 설계사 맞춤 온·오프라인 영업지원 프로그램 및 교육 등을 운영 중이다. 2019년에는 자회사 에인을 설립해 고객 맞춤형 종합컨설팅 보험 플랫폼을 개발했다.
또한 일관된 내부통제를 통한 계약 유지율 관리와 완전판매 리스크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소속 설계사를 지원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 같은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은 신규 설계사 유입으로 이어져 작년 말 기준 신규 입사 설계사는 4677명에 달한다.
최 대표는 “인카금융서비스는 불완전판매율을 감소시키고 장기보험 유지율을 향상시켜 지속적인 매출 성장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강조했다.
불완전판매율은 보험계약 시 보험사로부터 중요 설명을 듣지 못했거나, 부적합한 보험을 추천받아 계약이 무효·해지된 비율이다. 인카금융서비스는 지난해 반기기준 생명보험 0.06%, 손해보험 0.02%를 기록했고 이는 업계 최고 수준이다. 장기보험유지율 또한 생명보험 84% 손해보험 87% 로 업계 상위 수준이다.
2018년~2020년 3년간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22.7%를 기록했다. 인카금융서비스는 향후 판매수수료율이 높은 장기보험과 보장성 상품 위주의 판매 전략을 통해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확보할 계획이다.
인카금융서비스의 공모가는 2만3000원~2만7000원이며 총 공모금액은 202억~237억원이다. 24~25일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뒤 다음달 7~8일 일반투자자 청약을 거쳐 다음달 중순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