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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박재현 한수공 사장 “ESG 경영 실질적 구현하는 원년 될 것”


입력 2022.01.03 13:14 수정 2022.01.03 13:16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세계 최고 물 종합 플랫폼 기업 도약 강조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데일리안 배군득 기자.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올해 ‘물-에너지-도시, 그리고 환경·사회·지배구조(ESG)’를 실질적으로 구현하는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3일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는 (수자원공사가) 기후변화와 팬데믹이라는 위기에서 해법을 찾기 위해 ESG 경영과 친환경 전환을 이끌며 과제(아젠다)를 제시하는 기업으로 질적 전환을 이뤘다”고 자평했다.


이어서 올해는 세계 최고 물 종합 플랫폼 기업으로 한층 더 도약하기 위한 5가지 중점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먼저 디지털 기술을 통해 다목적 댐과 강을 연결해 친환경 물길을 열고, 고품질 물을 생산하고 공급할 것을 약속했다.


구체적으로 섬진강 유역 디지털 트윈을 5대강으로 확대해 댐-하천 통합관리 체계를 마련한다. 생태와 문화, 안전을 아우르는 댐 혁신으로 국민 안전과 행복을 지킬 수 있는 통합물관리를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유역 물환경 개선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댐 유역 생태계 복원과 수변생태벨트 조성 등 전반의 수질을 개선한다. 더불어 낙동강 하구 기수생태계 복원도 성공적으로 완수한다는 목표다.


식품위생 수준의 수돗물 공급을 전국 광역정수장으로 확대한다. 인공지능(AI) 시스템을 비롯한 디지털 혁신기술을 활용해 차세대 상수도 체계로 신속히 전환한다.


박 사장은 “스마트물관리(SWM), 현대화사업, 유역수도지원센터 등을 통해 지방상수도 선진화를 위해 노력하고, 국가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초순수 분야에 도전적인 첫걸음을 내디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물을 특화한 신재생에너지가 탄소중립 시대의 주축이 될 수 있도록 역량을 발휘할 계획이다.


박 사장은 “다목적댐을 거점으로 수상태양광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신재생에너지의 꽃으로 키워가고, 강원도 수열클러스터 조성을 중심으로 수열에너지를 민간과 지자체로 확산 시켜 나갈 것”이라며 “수력과 조력 등 한국수자원공사 신재생에너지 시설을 기반으로 그린수소 생산과 유통에도 앞장서서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물-에너지-도시 넥서스를 기반으로 글로벌 물관리 리더십 강화를 위한 교두보를 확보도 과제다. 물 안심도시와 도시홍수 통합관리, 환경재생 등 기후위기와 환경문제에 대응하는 도시 해법(솔루션)을 제시해 기후환경 탄력도시를 특화해 나갈 계획이다.


박 사장은 ESG 경영을 고도화해 환경과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 국민 중심 물관리를 실현하는 공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경영 전반에 ESG의 가치를 녹여내기 위해 국민과의 소통으로 공감대를 쌓아가고, 좋은 일자리 창출과 공정계약의 실천, 안전경영 강화 등 사회적 가치 실현을 핵심 가치로 확장할 것”이라며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협력을 강화하고 국민과 소통을 확대해 모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강도 높은 청렴 윤리경영과 조직문화 개선으로 직원 모두가 자부심을 느끼는 즐거운 일터를 만들겠다”며 “내부적으로는 국민이 신뢰하는 청렴한 한국수자원공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건강한 직장문화를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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