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윤석열 모든 메시지, 내가 직접 관리하겠다"

"적극 개입할 수밖에 없는 상황…

후보가 연설하고 메시지 내도 큰

반응 없었던 점을 시정해나갈 것"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앞으로 윤석열 후보의 모든 메시지를 직접 관리하겠다고 선언했다.

김종인 위원장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디지털플랫폼정부 정책공약 발표 직후 기자들과 만나 "내가 직접적으로 모든 것을 관리하려고 한다"며 "메시지나 모든 연설문이나 전부 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선거 때는 국민 정서에 맞춰서 메시지를 내야 하는데 그런 게 지금껏 부족했다"며 "후보 비서실이 후보 성향에 맞춰서 메시지를 만들었는데, 선거 때는 후보 성향에 맞추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향후 윤 후보의 지방 일정에서의 연설 등 모든 메시지를 자신이 직접 관리하면서 시정해나가면, 1월 중에는 지지율이 다시 올라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정상적인 경쟁 관계로 되돌아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종인 위원장은 "후보가 지방 찾아다니고 연설하고 메시지를 내도 별로 그렇게 크게 반응을 일으키지 못했다"며 "그 점을 시정해나갈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적극적으로 개입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됐다"며 "(지지율 하락세에) 너무 그렇게 일희일비할 필요 없다. 1월에는 다시 (이재명 후보와의) 정상적인 경쟁 관계로 돌아온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