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30일 내년 1월 코스피 예상밴드를 2900~3100p로 제시했다. 그러면서 정보기술(IT)·반도체 종목에 대한 비중 확대를 고민해야한다고 조언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신년 주식시장은 여느 때처럼 난이도가 높을 전망"이라며 "오미크론 확산과 자산 매입 축소(테이퍼링) 가속화 등 경기와 정책이 시장에 우호적이지 않은 가운데 이익 모멘텀도 점차 약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제시한 코스피 예상밴드 범위에 대해 시장 유니버스 기준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12MF PER) 10.5~11.2배,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12MF PBR) 1.04~1.11배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그나마 향후 성장 산업에 대한 기대감이 유지되고 있는 게 시장 참여자 입장에선 긍정적"이라며 "만약 공공과 민간이 혁신 성장을 추진해 시장의 멀티플이 확장된다면 주가 역시 상승세를 나타낼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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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지수 방향성이 모호한 상태라 지수와 무관하게 움직이는 개별 종목이 기대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한국투자증권은 내년 성장 기대가 더 높아진 종목들이 성과를 낼 수 있다고 평가했다. 대표적인 업종으로 메타버스, 대체불가능토큰(NFT), 가상증강현실(AR·VR) 등을 지목했다.
김 연구원은 "기술과 하드웨어, 그리고 서플라이체인에 속한 산업에 관심이 필요하다"며 "업종 측면에선 정보기술(IT)이 이에 부합하고, 반도체, 전자부품, 플랫폼 등이 시장을 주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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