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전문가 10명 중 5명은 내년 1월에 채권 금리가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2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5∼21일 채권 보유·운용 관련 종사자 100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9%가 1월 채권 금리 보합을 예상했다. 금리 보합 응답자 비율은 전월(35%) 대비 14%p올랐다.
금투협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통화 정책 불확실성이 점차 해소되면서 금리 보합 응답자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채권 금리 상승을 예상한 비율은 40%로 전월(52%)보다 12%p 하락했다. 11%는 금리 하락을 전망했다.
인플레이션 대응을 위한 미국의 자산매입 축소(테이퍼링) 조기 종료와 금리 인상 기대감에 물가 상승을 전망한 응답자는 34%로 전월(56%) 대비 감소했다.
이에 따른 채권시장의 물가 체감지표(BMSI)는 전월 48.0에서 79.0으로 상승해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1월 채권시장 종합 BMSI는 87.9로 전월(80.2) 대비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