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작 편집 논란 '골때녀',…시즌1도 의혹 제기

시즌1, 8월 25일 방송분 유사 정황 포착

SBS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골때녀)이 방송 조작으로 비난을 받고 있는 가운데 시즌1 방송 또한 조작 의혹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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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SBS 예능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 측 제작진이 일부 경기 장면들의 편집 순서 조작을 인정했다. 이와 함께 8월 25일 방송된 시즌1 9회에서 동일한 편집 방식이 사용됐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당시 경기는 한채아, 심하은, 명서현 등이 소속된 FC국대패밀리와 에바, 구잘, 아비가일 등이 뛰는 FC월드클라쓰가 4강전에서 맞붙어 3:2로 승리했다. 하지만 경기장의 주변 사물들이 불일치했으며 의자에 놓은 진술지시판 등 위치가 옮겨진 상황이었고, 경기 진행 순서와 맞지 않는다는 것이 포착됐다.

또한 사오리가 2:2 동점골을 넣는 장면에서 스코어 보드는 3:1이라고 쓰여 있었다. 여기에 사오리가의 동점골을 배성재의 목소리 해설로만 알렸다는 점도 의심을 더했다.

한편 '골 때리는 그녀'는 지난 22일 방송에서 FC 원더우먼과 FC 구척장신의 경기 중 스코어가 조작됐다는 의혹에 휘말렸다. 네티즌들은 카메라에 포착된 물통의 수, 관객석에 앉아있는 감독, 코치진의 앉은 위치 등을 근거로 해당 의혹을 제기했다. SBS는 편집 조작을 인정하며 "지금까지의 경기 결과 및 최종 스코어는 방송된 내용과 다르지 않다고 하더라도, 일부 회차에서 편집 순서를 실제 시간 순서와 다르게 방송했다"며 "제작진의 안일함이 불러온 결과였다"라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땀 흘리고 고군분투하며 경기에 임하는 선수 및 감독님들, 진행자들, 스태프들의 진정성을 훼손하는 일이 없도록 편집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 향후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