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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선대위, 당 의원들에 "이재명 아들 공작설 언급 삼가 달라"


입력 2021.12.19 11:25 수정 2021.12.19 11:26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박광온, 소속 의원들에 문자 보내 내부 단속

"李 사과 의미 반감 시킬 수 있어 자제 당부"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장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가 이재명 대선 후보 아들의 도박 의혹과 관련해 내부 단속에 나섰다.


19일 정치권에 따르면 박광온 선대위 공보단장은 전날 자당 의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대선 후보의 가족 문제가 대선의 중요 이슈로 대두됐다"며 "후보는 아들 문제에 대해 진정성 있는 사과를 했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부인 문제에 대한 억지 사과로 욕풍을 맞고 있다"고 했다.


박 단장은 이어 "열린공감tv에서 후보의 아들 문제에 모 언론이 개입해 공작을 했다는 주장을 펼쳤다"면서 "공작설은 선대위 관계자나 우리당 의원님들이 직접 언급하지 않는 것이 좋은 전략이라는 판단"이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우리 후보의 아들을 감싸는 의견을 내시는 의원님들도 계시다"며 "어려운 일이 생겼을 때 함께 힘을 모아 대응하자는 좋은 뜻이 담긴 고마운 일이나 후보님의 사과 의미를 반감시키거나 부정적 영향을 주는 결과가 될 수 있기에 자제해주시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공보단과 전략본부의 판단으로 효과적으로 잘 대처하겠다"면서 "의원님들의 양해를 간곡하게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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