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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원희룡 면책특권 의혹 제기 사과…"현역으로 착각"


입력 2021.12.19 09:27 수정 2021.12.19 18:26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원희룡 "있지도 않은 특권 운운…추악한 물타기"

고민정 "다음에는 꼭 현역으로 만나 뵙길 기대"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원희룡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정책총괄본부장에게 국회 면책특권 의혹을 제기했던 것과 관련해 사과했다.


고 의원은 18일 오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워낙 정치적 영향력이 크신데다 저에게는 유명 정치인으로 각인이 되어 있다 보니 착각했다"며 "현역으로 착각한 저의 실수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 의원은 "다음에는 꼭 현역으로 만나뵙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원 본부장은 지난 16일 '대장동 게이트'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고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검찰 압수수색 직전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의 비서였던 백종선씨와 통화했다"고 주장했다.


고 의원은 다음날 한 방송에서 "왜 원희룡 의원이 저렇게 국회에서 말씀을 하셨는가 궁금하다"며 "보통 국회에서 (발언을) 할 경우에는 사법적 판단을 받지 않기 때문에 혹시 그런 건 아닌가"라고 했다.


원 본부장이 면책특권을 남용하고 있다고 지적한 것이다. 면책특권은 현역 국회의원이 국회 내에서 한 직무상 발언 등에 민·형사상 책임을 지지 않도록 하는 권한이다. 하지만 원 본부장은 현역 국회의원이 아니기 때문에 이에 해당하지 않는다.


이에 원 본부장은 18일 페이스북에 "대장동 게이트 추가 의혹은 모두 증거와 증언, 논리적 추론에 기초한 것"이라며 "제게 있지도 않은 특권을 운운하는 것은 어떻게든 대장동 게이트를 방어해야 하겠다는 비뚤어진 충정"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원 본부장은 "아무튼 고 의원님, 추악한 게이트 물타기 하느라 고생 많으시다"라고 비꼬았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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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하지키미 2022.02.04  03:22
    이게 무슨 기사거리라고, 아~ 기자의 이름이 고수정... 고민정이하고 어떻게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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