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일 전후 '오미크론 공포' 정점
대신증권은 2일 이번달 코스피 예상밴드를 2800~3020p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유통과 철강 업종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12월 주식시장 전망 및 투자전략' 보고서에서 "12월 코스피는 단기 급락 이후 2800선에서 지지선을 확보하고 기술적 반등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신증권은 당분간 코스피 급등락 국면은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 이슈에 글로벌 금융시장이 일희일비할 가능성이 높다는 진단이다. 다만, 오는 10일 전후로 백신 효능과 치료제 효능이 확인되면 오미크론발 공포심리도 정점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유가와 원자재 급락으로 인한 물가 부담 완화되고, 경기불확실성 확대로 인한 조기 금리인상 전망이 후퇴하며 안도감에 따른 자금유입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신증권은 오미크론 리스크가 지나가도 '글로벌 공급망 병목현상'은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4분기 국내 기업 실적 전망의 추가 하향조정이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그러면서 단기적으론 낙폭과대주 중심의 매매전략을, 중기적으론 리스크 관리를 강화해야한다고 조언했다.
이 연구원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경기 불확실성, 실적 추정치에 대한 의구심 커지고 있는 만큼 4팩터 모델 기준 투자 매력도 상위 업종 중에서도 고퀄리티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해당 업종은 △유통 △디스플레이 △철강 △화학"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