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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As 대상’ 거머쥔 방탄소년단, 이제 남은 건 ‘그래미’ 뿐


입력 2021.11.22 15:53 수정 2021.11.22 15:53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아시아 가수 최초로 '올해의 아티스트' 수상...총 3관왕

24일 새벽 후보 발표 '그래미어워드'도 관심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케이팝 역사에 또 한 번 새로운 기록을 쓰게 됐다. 미국의 음악 시상식 ‘2021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As 2021)에서 대상 격인 ‘올해의 아티스트’를 수상하면서다. 이 부문에서의 수상은 아시아 최초 기록이다.


ⓒ뉴시스

방탄소년단은 22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시어터(Microsoft Theater)에서 열린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시상식에서 대상 격인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 ‘페이보릿 팝 듀오/그룹’(Favorite Pop Duo or Group) ‘페이보릿 팝송’(Favorite Pop Song/Butter)까지 노미네이트 된 3개 부문에서 모두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수상 소감에서 “미국 데뷔 4년 만에 이 상을 받을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한국의 작은 그룹이던 우리가 팬덤 ‘아미’의 사랑으로 기적을 이뤘다. 팬들의 사랑이 아니었다면 우리는 아무 것도 아니었을 것”이라며 뭉클한 감정을 보이기도 했다.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는 ‘그래미 어워즈’ ‘빌보드 뮤직 어워즈’ 등과 함께 미국 3대 대중음악 시상식으로 통한다. 올해는 전문가 투표 없이 대중 투표로 수상작을 결정한다. 방탄소년단이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까지 받게 되면서, 2018년부터 지금까지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서 후보에 오른 부문을 모두 휩쓰는 역사를 쓰게 된 셈이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2018년 ‘페이보릿 소셜 아티스트’를 시작으로, 2019년에는 ‘페이보릿 소셜 아티스트’와 ‘페이보릿 팝 듀오/그룹’ ‘투어 오브 더 이어’ 등 3개 부문에서 트로피를 안았다. 지난해에는 ‘페이보릿 팝 듀오/그룹’과 ‘페이보릿 소셜 아티스트’ 부문을 받았다. 특히 방탄소년단은 2019년부터 ‘페이보릿 팝 듀오/그룹’ 부문을 3년 연속 수상하게 됐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시상식의 시작과 끝을 장식했다. 지난 9월 발매한 콜드플레이와의 협업곡 ‘마이 유니버스’로 시상식 초반 합동 무대를 꾸몄고, 시상식의 엔딩 무대를 통해 히트곡 ‘버터’를 선보이면서 올해 최고의 아티스트임을 증명해냈다. 당초 이 곡의 리믹스 버전에 함께한 가수 메간 디 스탈리온과 합동 무대를 준비했으나, 메간 디 스탈리온이 개인적인 이유로 불참하면서 단독 공연으로 전환됐다.


방탄소년단은 이제 ‘그래미 어워드’만 남겨두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3월 열린 ‘2021 그래미 어워드’에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BEST POP DUO/GROUP PERFORMANCE) 부문 후보에 오르면서 아시아 가수로서는 첫 역사를 썼다. 하지만 아쉽게도 수상자로 호명되지 못했다.


‘2022 그래미 어워드’ 후보가 24일 새벽(한국시간)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다이너마이트’ 이후로 올해 연속으로 성과를 냈기 때문에 ‘그래미 어워드’로 가는 첫 관문인 후보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올해는 이른바 ‘제너럴 필즈’로 불리는 주요 부문 후보에도 오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2022 그래미 어워드’ 시상식은 내년 2월 1일 열린다.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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