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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오징어 게임’…美 연말연시, 거센 한류 몰아친다


입력 2021.11.09 14:17 수정 2021.11.09 14:17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방탄소년단, 'AMA' '피플스 초이스' 수상 여부 관심

'오징어 게임' 출연진, 미국 예술계 행사 잇따라 등장

11월말부터 12월까지, 글로벌 팬덤을 보유한 그룹 방탄소년단과 세계적 신드롬을 일으킨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중심으로 가요·드라마 등 다양한 ‘K-콘텐츠’의 주역들이 미국 현지의 다양한 무대를 책임진다.


ⓒ빅히트뮤직, 넷플릭스

지난 6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미술관에서 열린 ‘LACMA(LA카운티 뮤지엄) 아트+필름 갈라’ 행사에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을 연출한 황동혁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정재, 박해수, 이병헌 등이 참석했다. 이 행사에는 ‘오징어 게임’의 주역 뿐 아니라 배우 이민호, 강동원, 가수 에릭남 등도 참석했다.


또 ‘오징어 게임’ 배우들은 같은 날 LA 한국문화원이 ‘아시안 월드 영화제’(AWFF) 주최 측과 공동으로 컬버시티 다운타운 광장에서 개최한 ‘오징어 게임’ 행사에도 참석해 한국의 놀이 문화를 현지에 알렸고, 하루 뒤 진행된 한국관광공사 LA지사가 산타모니카 다운타운에서 진행한 ‘오징어 게임’ 팝업 이벤트에도 참석했다.


‘오징어 게임’을 시작으로 국내 가수, 배우들이 미국의 예술계 행사에 잇따라 등장하면서 한층 높아진 한국 콘텐츠의 위상을 과시한다.


방탄소년단은 이달 2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시어터(Microsoft Theater)에서 개최되는 대중음악 시상식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 퍼포머로 출연을 확정했다. 이 무대에서 방탄소년단은 ‘버터’를 열창한다. 특히 이번 무대는 ‘버터’의 리믹스 버전 피처링에 참여한 매건 디 스탤리언(Megan Thee Stallion)과의 합동 무대로 펼쳐져 기대를 모은다. 이번 시상식에서 방탄소년단은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 ‘페이보릿 팝 듀오/그룹’ ‘페이보릿 팝송’ 등 3개 부문 수상 후보에 올랐다.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참석 이후인 이달 27·28일(이하 한국시간)과 12월1·2일에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콘서트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LA’(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를 펼친다. 해당 콘서트의 관람 티켓은 지난달 오픈과 동시에 매진됐고, 현재 암표 가격이 무섭게 치솟을 정도로 공연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방탄소년단은 12월에도 무대를 이어간다. 미국 최대 라디오 네트워크인 아이하트라디오(iHeartRadio)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이 12월 3일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펼쳐지는 ‘2021 징글볼 투어’ 무대에 오른다. 방탄소년단과 함께 에드 시런(Ed Sheeran), 두아 리파(Dua Lipa), 도자 캣(Doja Cat), 릴 나스 엑스(Lil Nas X), 더 키드 라로이(The Kid LAROI), 블랙 아이드 피스(Black Eyed Peas) 등이 출연자로 이름을 올렸다.


12월 7일에는 캘리포니아 산타모니카에서 열리는 ‘2021 피플스 초이스 어워즈’ 무대에도 오른다. ‘피플스 초이스 어워즈’는 미국 방송사 CBS가 주관하는 대표적인 대중문화 시상식으로, 방탄소년단은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 ‘핫100’ 정상에 오른 ‘버터’로 ‘올해의 그룹’ ‘올해의 노래’ ‘올해의 뮤직비디오’ 부문 후보에 올랐다. 또 밴드 콜드플레이와 협업한 ‘마이 유니버스’로도 뮤직비디오 부문 후보에 지명됐다. 방탄소년단의 동생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투바투)도 올해 ‘피플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2021년의 새 아티스트’(NEW ARTIST OF 2021)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이 행사에는 ‘오징어 게임’도 함께 나선다. ‘오징어 게임’은 이번 시상식에서 올해의 몰아보기(정주행) 프로(The Bingeworthy Show of 2021) 부문에 이름을 올려 ‘코브라 카이’(넷플릭스) ‘로키’(디즈니플러스) ‘섹스/라이프’(넷플릭스) 등 7편 작품과 경합한다.


‘오징어 게임’의 주연 이정재는 이에 앞선 11월 29일 뉴욕에서 열리는 독립영화 시상식 고섬 어워즈의 수상 후보로도 자리한다. 이정재는 ‘새 시리즈 연기상’ 부문에 이름을 올렸고, ‘더 굿 로드 버드’의 에단 호크, ‘퀸스 갬빗’의 안야 테일러 조이 등과 경합한다. ‘오징어게임’ 속 캐릭터와 게임들이 전 세계에서 여전히 화제를 모으고 있어 수상 가능성도 높게 점쳐지고 있다.


이밖에도 케이팝 걸그룹 최초로 에스파는 11월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펼쳐지는 ‘메이시스 땡스기빙 데이 퍼레이드’(Macy's Thanksgiving Day Parade)에 참석해 공연을 펼친다. 이 행사는 미국 유명 백화점 브랜드 메이시스가 주최하는 대규모 추수감사절 축제로, 매년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해 현지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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