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IMID 2021 한국디스플레이산업전 개막
“산학연 포함한 협력 중요…상생 방안 논의에 도움”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이 디스플레이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중국 기업들의 추격을 뿌리쳐야 된다고 강조했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같은 핵심 기술을 적극 양성해 초격차에 나서야 된다는 설명이다.
정 사장은 2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20회 IMID 2021 한국디스플레이산업전’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국 업체들의 추격에 대응하기 위해 핵심기술 개발에 집중해야 한다”라며 “산학연을 포함한 협력이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BOE, CSOT 등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은 저가 공세를 통해 액정표시장치(LCD) 시장을 점령한 뒤 한국이 주도하고 있는 OLED 시장을 넘보고 있다. 실제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스마트폰용 OLED 시장에서 중국 업체의 점유율이 올해 15%에서 내년 27%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중 BOE의 점유율은 최대 15%에 달할 것이란 관측이다.
정 사장은 이번 행사와 관련해서는 “오랜만에 행사가 열렸는데, 제한적으로밖에 할 수 없는 상황이라 아쉽다”며 “많은 회사가 준비한 것을 들어보니 도움이 많이 될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행사를 통해 디스플레이 대·중소기업과 소부장 업체 등과의 상생·협력방안을 논의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 같다”라며 “디스플레이를 전공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영감을 줄 수 있는 면에서 의미 있는 행사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IMID 한국디스플레이산업전은 국내외 최고 디스플레이 기술과 트랜드에 대한 최신 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디스플레이산업 전문 전시회로 올해로 20주년을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