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연한 기대감에 매수 이어져
이더리움은 오히려 거래 감소
비트코인 시세가 5500만원대를 돌파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가운데 거래량에는 큰 변화가 없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
20일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5분 기준 1비트코인은 5535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빗썸에서도 5530만4000원에 거래 중이다.
암호화폐는 주식과 달리 거래소 단위로 거래 가격이 매겨지기 때문에 같은 종류의 암호화폐라도 거래소에 따라 가격에 다소 차이가 있다.시장에서는 이번 비트코인 상승을 두고 저가 매수가 견인했다고 보고 있다. 상승장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을 품고 개미 투자자들이 적극 매수에 나서면서 시세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다만 이같은 저가 매수가 전체 거래량에 미친 영향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실제 암호화폐 분석 플랫폼 크립토컴페어에 따르면 19일(현지시간) 기준 글로벌 비트코인 일 거래량은 116억달러로 전날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더리움의 경우 오히려 같은기간 거래량이 68억달러에서 67억달러로 소폭 줄었다.
한편 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도 비트코인과 마찬가지로 상승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이더리움은 현재 빗썸에서 378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업비트(378만3000원)에서도 비슷한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