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9일 유가증권시장 상장
국내 렌터카 1위 기업 롯데렌탈의 일반 공모 청약 증거금이 8조4000억가량 모였다. 경쟁률은 65.81대 1을 기록했다.
10일 대표주관사 한국투자증권 등에 따르면 이틀(8월9~10일) 간 진행된 롯데렌탈 일반 청약 마감 결과 8개 증권사에 8조4001억원의 증거금이 모였다. 통합 경쟁률은 65.81대 1을 기록했다. 총 청약주식수는 2억8475만주, 청약건수는 70만9309건으로 집계됐다.
증권별로 살펴보면 배정물량이 가장 많은 대표주관사 한국투자증권에 가장 많은 3조1055억원의 증거금이 모였고, 공동 대표주관사인 NH투자증권에도 2조4632억원의 증거금이 모였다.
이어 KB증권(1조3405억원), 삼성증권(5043억원), 미래에셋증권(4544억원), 하나금융투자(1978억원), 신한금융투자(1709억원), 키움증권(1621억원) 순이었다.
경쟁률은 삼성증권이 132.00대 1로 가장 높았고, 이어 미래에셋증권(118.69대 1), 한국투자증권(74.87대 1), NH투자증권(59.38대 1), KB증권(52.51대 1), 하나금융투자(51.67대 1), 신한금융투자(44.65대 1), 키움증권(42.34대 1) 순이었다.
롯데렌탈은 일반렌탈과 카셰어링 등 모빌리티 렌탈 서비스를 아우르는 국내 대표 종합렌탈 기업이다. 올해 1분기 기준 렌터카 시장 점유율은 22%나 된다. 롯데렌탈은 올해 1분기 매출액 5889억원, 영업이익 49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앞서, 롯데렌탈은 지난 3~4일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해 공모가를 희망 범위 최상단인 5만9000원으로 확정했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217.6대 1을 기록했다.
롯데렌탈은 이번 일반 공모를 통해 공모 주식의 25%인 360만5500주를 모집했다. 총 공모금액은 약 8509억원이다. 공모가를 기준으로 롯데렌탈의 시가총액은 2조1614억원 수준이다.
일반 청약을 마무리한 롯데렌탈은 오는 19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