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2788억원 순매수
코스피지수가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소폭 올랐다.
30일 오전 9시30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8.21p(0.26%) 오른 3210.53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16.10p(0.50%) 오른 3218.42로 출발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485억원과 1302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기관은 2788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들어올렸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1.24p(0.12%) 오른 1032.38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억원, 8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기관만 85억원 사들이고 있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 뉴욕증시는 물가 상승 우려로 하락했다. 3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9.06p(0.42%) 하락한 3만4935.47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3.89p(0.54%) 밀린 4395.26을 나타냈고,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05.59p(0.71%) 떨어진 1만4672.68로 거래를 마쳤다.
강대석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까지 미국 S&P500 기업 중 약 59%가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그 중 88% 기업의 순이익이 예상을 상회했다"면서도 "미국 증시가 실적발표 이전까지 사상최고치 랠리를 이어왔던 점과 실적 증가세가 둔화될 것이란 우려는 주가의 상단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