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에 선수 각각 축전 게재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9연패를 달성한 양궁 여자단체 강채영·장민희·안산 선수, 유도 남자66㎏급 동메달전에서 세계 랭킹 1위인 이탈리아의 마누엘 롬바르도 선수를 꺾고 승리한 안바울 선수에게 축전을 보냈다.
문 대통령은 이날 SNS에 게재한 강채영 선수 축전에서 "주장으로서 팀을 훌륭하게 이끌어 이룬 쾌거에 박수를 보낸다"며 "강 선수가 단체전에서 허리 역할을 자처하며 든든하게 승리를 견인하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었다. 국민들께서도 다시 한번 자부심을 느끼셨을 것"이라고 축하했다.
문 대통령은 장민희 선수에게 "준결승에서 장 선수의 화살이 과녁 정중앙을 꿰뚫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마지막 궁사로서의 부담에도 불구하고 중요한 순간마다 흔들림 없는 마무리를 해냈다. '즐기는 사람이 되겠다'는 포부대로 남은 경기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길 바라며, 힘껏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안산 선수를 향해서는 "도쿄올림픽 우리나라 첫 2관왕을 축하한다"며 "단체전 첫 궁사로서 침착하게 과녁을 꿰뚫는 안 선수는 최연소 선수가 아니라 최고의 선수였다. 국민들께서도 다시 한번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느끼셨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안바울 선수에게 "동메달 결정전에서 보여준 업어치기 한판은 무더위에 지친 국민들의 가슴을 시원하게 뚫어주었다"며 "턱 끝까지 숨이 차올라도 훈련을 멈출 수 없다던 집념 어린 노력이 5년 전 리우올림픽에 이어 또 한번 국민들께 희망과 자부심을 안겨주었다"고 응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