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희망고문 하는 것 같아서 죄송…고삐 잡아야 한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26일 코로나19 확산세와 관련해 "만약 제어하지 못하고 지금 상태로 가면 8월 말쯤 (하루 신규 확진자가) 약 2000~3000명으로 갈 것이라는 부정적인 전망도 있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국민들께 자꾸 2주, 2주 희망고문 하는 것 같아서 정말 죄송하지만 이 감염병과의 싸움에서 어떻게 국민들의 협조와 백신 접종을 통해서 확실하게 우리가 제어한다 신호가 있기까지는 조금 더 어려운 시간을 보내야 할 것 같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김 총리는 감염 재생산지수를 언급하며 "지금보다 조금 더 고생을 하셔서 국민의 이동량을 20% 정도까지 줄이면 이달 말쯤 어느 정도 정점을 찍고 아마 이제 1000명대 수준에서 관리가 될 것 같다고 한다"며 "지금 이 고삐를 확산세를 잡아야 된다는 그런 절박감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위탁생산하기로 한 모더나 백신의 국내 생산 시기에 대해서는 "시제품이 8월 말이나 9월 초에 나온다는 것 같다"며 "시제품을 만들어서 엄격한 검사해서 테스트 통과가 되어야 되니까 그게 이제 확실하게 우리들이 또 그거를 활용할 수 있을 때까지 아직은 시간이 좀 걸리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부스터샷'에 관해서는 "전 국민의 한 70%가 접종을 완료하고 난 시점 그때 쯤에 우리가 판단해야겠다"면서 "당시 이제 변이 바이러스라는 또 바이러스 자체도 자기 변화를 하니까 그때 판단을 해서 결정을 해야 될 것 같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