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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인싸템 된 '배꼽티'…돌고 도는 패션 유행


입력 2021.07.15 14:37 수정 2021.07.15 14:38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신세계인터내셔날

1980~1990년대 유행했던 배꼽티가 요즘 인싸 패션으로 다시 돌아왔다.


15일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따르면 배꼽티로 불리는 크롭톱(crop top)은 올해 최신 유행 스타일로 재해석해 티셔츠뿐만 아니라 재킷, 셔츠, 점퍼까지 다양한 종류로 출시되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여성복 브랜드 보브는 올 봄 재킷, 점퍼 등 총 12종류의 크롭 아우터를 선보였고, 이 중 9종이 재생산에 들어갔다. 여름 크롭 반팔 재킷의 경우 7월 브랜드 판매율 1위를 기록했으며, 3차 재생산까지 진행됐다.


온라인 전용 브랜드 브플먼트는 반팔 재킷, 니트웨어, 티셔츠 등 여름 상의 제품의 90%를 짧은 허리 기장으로 출시했다. 여름 크롭 상품 대다수가 출시 직후 재생산에 들어갔을 정도로 반응이 폭발적이다.


브플먼트는 브랜드 대표 상품이 된 조거팬츠를 비롯해 와이드 팬츠, 반바지까지 크롭 상의와 함께 입을 수 있도록 하의 스타일도 다양화했다.


여성복 지컷도 브랜드 특유의 로맨틱한 스타일이 잘 표현된 반팔 재킷과 크롭 니트 탱크톱, 티셔츠, 데님 셔츠 등을 내놨다. 린넨 반팔 크롭 재킷은 3차 리오더 물량까지 모두 완판된 상태다.


스튜디오 톰보이는 편안하게 입을 수 있는 크롭 반팔 후드티셔츠, 레터링 반팔 티셔츠를 다수 출시해 80%이상 판매율을 보이고 있다.


크롭톱이 큰 인기를 끌자 상의 기장이 짧은 슈트까지 등장했다.


온라인 전용 브랜드 텐먼스의 경우 미니멀 크롭 재킷과 미니멀 버뮤다 팬츠로 구성된 셋업 슈트를 출시해 완판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복고(레트로)는 최근 몇 년 동안 패션계에 영향을 주고 있는 메가 트렌드인데 매 시즌마다 과거에 유행했던 대표 디자인들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며 “올해는 건강과 운동에 대한 중요도가 부각되면서 원마일웨어, 애슬레저룩이 진화한 형태의 크롭톱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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