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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령도서 배 훔쳐 월북 시도한 40대 구속...“국보법 위반”


입력 2021.06.20 15:59 수정 2021.06.20 15:52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서해 최북단 백령도에서 선박을 훔쳐 월북을 시도한 40대 남성이 해경에 구속됐다. 해양경찰청 로고. ⓒ해양경찰청

서해 최북단 백령도에서 선박을 훔쳐 월북을 시도한 40대 남성이 해경에 구속됐다.


20일 인천해양경찰서는 국가보안법상 탈출 미수와 절도 등의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6일 밤 11시쯤 인천시 옹진군 백령도 용기포 신항에 정박해 있던 1.33톤급 선박을 훔쳐 타고 월북을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부두에 묶여있던 밧줄을 풀고 선박의 시동을 걸려고 했지만 배에 기름이 없어 운항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표류하던 선박이 300m가량 떨어진 바지선까지 떠내려가자 그곳에 배를 묶고 바지선에서 잠이 든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과거 경기도 파주 인근에서도 월북을 시도한 전력이 있는 것으로도 파악됐다.


해경은 A씨에게 절도 혐의 외에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도 추가 적용했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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