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락 뮤지컬 ‘더 데빌’, 영화관서 만난다


입력 2021.06.17 09:27 수정 2021.06.17 09:29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괴테 ‘파우스트’ 재해석...러닝타임 107분

23일부터 전국 20개 CGV서 상영

ⓒCGV

CGV가 괴테의 소설 ‘파우스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락 뮤지컬 ‘더 데빌’의 공연 실황을 6월 23일부터 상영한다고 17일 밝혔다.


뮤지컬 ‘더 데빌’은 2014년 초연된 이후 2017년과 2018년까지 총 3차례 공연되며 마니아 팬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인기 뮤지컬이다. 이번에 CGV에서는 2017년 드림아트센터에서 공연한 뮤지컬을 영상화해 개봉한다.


작품은 뉴욕 월스트리트를 배경으로 주가가 대폭락한 블랙 먼데이 이후 모든 걸 잃게 된 존(송용진 분)을 두고 빛과 어둠의 X-White(조형균 분)와 X–Black(장승조 분)이 내기를 벌이는 이야기로 인간의 욕망과 선택, 선과 악에 대한 강렬한 메시지를 담았다.


이번에 상영되는 뮤지컬 ‘더 데빌’은 국내외 실력파 크리에이터들이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헤드윅’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등 국내 대표 락 뮤지컬을 연출한 베테랑 연출가인 이지나가 연출했다. 그리고 미국에서 활동 중인 우디 팍(Woody Pak)과 이지혜 작곡가가 공동으로 음악을 맡았다.


개봉을 기념해 무대인사도 예정돼 있다. 개봉일인 6월 23일에는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조형균, 송용진 두 주연배우가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CGV 조진호 영업마케팅담당은 “6월에 선보이는 CGV ICECON 콘텐츠 뮤지컬 ‘더 데빌’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프로그레시브 락(progressive rock) 음악이 특히 매력적인 뮤지컬”이라며 “CGV의 입체적이고 풍부한 사운드 시스템을 통해 이번 뮤지컬을 관람한다면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GV ICECON은 영화 이외에도 극장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해 관객들에게 선보이는 예술 ·문화 콘텐츠 브랜드다. 지난해 ‘브로드웨이 42번가’ 해외 뮤지컬 실황 상영을 시작으로 올해는 국내 창작 뮤지컬 ‘시데레우스’부터 ‘더 데빌’까지 총 10편의 뮤지컬을 극장에서 선보이고 있다. 올 3월 개봉한 ‘몬테크리스토: 더 뮤지컬 라이브’은 최초로 4DX로 상영해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