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도걸 기재차관, 광주 AI 창업캠프 등 방문
데이터 센터 착공·실증장비 구축 계획 발표
정부는 광주를 인공지능(AI) 집적단지로 집중 조성해 국내 AI 산업 글로벌 수준 경쟁력을 갖추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올해 광주에 데이터 센터를 착공하고 내년에는 실증 장비 77종 구축을 완료한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안도걸 기획재정부 2차관은 16일 광주 동구 AI 창업캠프와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 에너지클러스터를 방문해 광주 AI 집적단지 조성, 광주·전남 지역혁신사업(RIS) 등 재정사업 진행 상황을 점검하며 이같이 밝혔다.
안 차관은 먼저 광주 AI 창업캠프를 방문해 총사업비 3939억원 규모 AI 집적단지조성사업 추진 상황을 살폈다.
안 차관은 “우리나라가 포스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 선도국가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AI 산업에서 경쟁력 확보가 필수”라며 “한국판 뉴딜 등을 통해 AI 생태계 발전 투자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관계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도 “국내 AI 산업이 글로벌 수준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AI 생태계 조성과 확신이 시급하다”며 “광주를 선도적인 인공지능 집적단지로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올해 데이터 센터를 착공하고 내년에는 실증장비 77종 구축을 완료한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정부는 2024년까지 AI 핵심 인프라인 컴퓨팅 자원과 데이터·대형 실증장비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자동차와 에너지 헬스케어 등 지역 3대 특화산업 분야를 조준해 AI를 활용한 제품·서비스 창출 노력과 집적단지 구축 이후 발전 방안에 대해서도 기획하겠다고 밝혔다.
안 차관은 AI 생태계 조성 성공 관건은 인재확보임을 강조하고 “지역 수요에 기반한 AI 중·고급인재 양성사업에 재정 투자를 늘리겠다”고 말했다. 또한 “지역대학과 기업이 공동으로 소프트웨어 인재를 양성하는 사업을 내년에 신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서 방문한 광주·전남 지역혁신플랫폼에서도 지역 인재 양성을 강조했다. 안 차관은 “지역혁신사업(RIS)은 지역 내 전략산업 주요 주체들 간 플랫폼을 통해 미래 전략산업 발전과 혁신 인재 양성의 선순환 구조와 협력생태계 구축이 목표”라며 “올해부터 지역기업 수요에 맞는 인력양성과 기술개발을 목표로 323개 프로그램을 운영, 인재양성과 지역특화산업 성장을 본격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