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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 수출, 역대 5월 중 2위…반도체 30개월 만에 100억 달러 돌파


입력 2021.06.14 11:03 수정 2021.06.14 08:47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산업부, 5월 ICT 수출입 동향 발표

177.3억 달러…12개월 연속 증가

수요증가·단가상승 등 반도체 늘어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5월 수출현황. ⓒ산업통상자원부

5월 정보통신기술(ICT) 관련 수출이 177억3000만 달러로 집계되면서 역대 5월 수출액 가운데 두 번째 규모를 기록했다. 수입은 105억1000만 달러를 기록해 무역수지는 72억2000만 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4월 대비 수출은 6억7000만 달러 늘고 수입은 2억7000만 달러 줄어 무역 흑자는 9억3000만 달러 커졌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1년 5월 ICT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5월 ICT 수출은 177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전년동월대비 27.4%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6월 이후 12개월 연속 늘어난 것으로 역대 5월 수출액 가운데 두 번째 규모다. 하루 평균 수출액은 8억5000만 달러로 전년동월 6억5000만 달러보다 30.5% 늘어났다.


주요 수출국을 살펴보면 홍콩을 포함한 중국이 86억6000만 달러로 19.3% 확대해 9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베트남은 23억8000만 달러로 39.3% 늘었다. 22억8000만 달러를 수출한 미국은 30.5% 많아졌다. 유럽연합(EU)은 10억3000만 달러로 12.9% 증가했고 일본은 3억3000만 달러로 12.9% 늘었다. 기타국가는 42.8% 늘어난 30억4000만 달러를 수출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가 101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전년대비 24.0% 상승한 것으로 2018년 11월 107억9000만 달러 이후 처음으로 100억 달러대에 재진입했다. 메모리반도체는 65억7000만 달러로 13.6% 늘고 시스템반도체는 30억2000만 달러로 55.7% 증가했다.


디스플레이는 모바일 수요 확대 등으로 38.7% 증가한 17억8000만 달러를 수출했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는 9억7000만 달러로 64.2% 늘었다. 4억8000만 달러를 수출한 액정표시장치(LCD)는 7.1% 성장을 보였다. 부분품은 4월과 같은 3억3000만 달러를 수출해 전년대비 34.6% 증가했다.


산업부는 “지속적인 수요 증가와 단가 상승 등으로 메모리와 시스템 반도체가 동반 상승하며 2018년 11월 이후 30개월 만에 100억 달러대에 재진입했다”고 설명했다.


휴대폰 수출은 7개월 연속 늘었다. 완제품은 4억1000만 달러로 20.8% 늘고 부분품은 6억2000만 달러로 62.9% 증가했다. 완제품은 홍콩을 포함한 중국이 155.6% 늘었고 EU도 118.7% 증가했다. 미국은 33.7% 많아졌다.


컴퓨터·주변기기는 컴퓨터가 2억 달러로 14.2% 늘고 주변기기 또한 11억 4000만 달러로 9.1% 증가하며 3개월 연속 수출 증가를 이어갔다.


중소·중견기업 수출 실적도 늘었다. 중소·중견기업은 40억1000만 달러를 수출해 전년대비 43.5% 성장을 기록했다. 반도체가 18억8000만 달러로 60.0% 늘었고 전기장비는 3억3000만 달러로 20.2% 증가를 보였다. 컴퓨터·주변기기는 1억3000만 달러를 수출해 전년대비 62.7% 늘었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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