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읽고 용기를 냅시다. 노화는 질병입니다.”
2019년 기준, 성인의 1년 독서량은 6권밖에 되지 않습니다. 2달에 겨우 1권을 읽는 셈입니다. 이에 스타들이 직접 북큐레이터가 되어 책을 추천하고, 대중의 독서 욕구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매개체로 나섭니다. 큐레이션 서점을 보면, 보통 책방지기의 취향이 드러나기 마련입니다. 마찬가지로 ‘스타의 책’ 코너를 통해 스타들의 큐레이션 속에 묻어나는 취향과 관심사를 찾아보는 재미도 함께 느끼길 바랍니다. <편집자주>
◆오늘의 큐레이터 다이나믹듀오 최자
◆이 책 어때? ‘노화의 종말’ | 데이비드 A 싱클레어, 매슈 D.러플랜트 | 부키
◆‘노화의 종말’은….
우리는 노화를 삶의 불가피한 일부, 자연스러운 과정으로 받아들인다. 그래서 늙어 감을 부정하는 것은 자연을 거스르는 일, 인간 본성과 도리에 어긋나는 짓이라고 여긴다. 하지만 저자는 이 모든 생각이 틀렸다고 말한다. 노화는 늦추고, 멈추고, 되돌릴 수 있다고.
저자의 하버드 의대 연구실뿐 아니라 세계 각지의 연구자와 연구실에서 이루어져 온 주요 최신 성과를 총망라한 이 책은 수명과 장수, 인간과 생명의 패러다임까지 뒤집는 충격적인 사실과 비밀을 담고 있다.
저자는 40억 년 진화의 역사와 최신 유전학, 후성유전학, 의학, 과학에 근거해 노화의 단 한 가지 근본 원인을 밝혀내고, 놀랍고 획기적인 장수의 비법들을 공개하며, 수명 혁명에 따라 앞으로 예상되는 여러 문제와 대처 방안을 제시한다. 우리 모두가 더 젊고 더 건강하게 더 오래도록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실질적인 방법, 인류의 미래를 꿰뚫어 보는 통찰이 이 한 권에 모두 담겨 있다.
◆왜 ‘노화의 종말’을 추천하냐면….
“눈부시게 발전하는 과학 기술 앞에서 불치병들도 하나, 둘 정복이 되어가고 인간의 평균 수명이 끝을 모르고 연장되어가고 있는 지금. 기대수명 뿐만 아니라 건강수명에도 조금 더 관심을 가져야할 때인 것 같습니다. 이 책은 노화 연구 분야의 최첨단에 서있는 데이비드 싱클레어 박사의 눈을 통해 현 인류가 가진 기술의 효용성과, 한 단계 더 나아가 그 가능성까지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의 시각으로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쉬운 단어와 문체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저 연명하는 삶이 아닌 건강한 장수를 꿈꾸는 모든 이들과 함께 이 책을 읽고싶습니다”
◆감명 깊은 구절
삶을 연장하는 것과 활력을 연장시키는 것은 다르다. 우리는 둘 다 할 수 있지만, 사람들을 단순히 살아 있게 하는 것—삶이 통증, 질병, 쇠약, 이동 불능으로 판명 난 뒤로 수십 년을 더 살아 있는 것—은 아무런 가치가 없다. 나는 지금 활력 연장—그냥 몇 년 더 사는 것이 아니라 더 활동적이고 더 건강하고 더 행복한 삶을 더 오래도록 누리는 것—의 시대가 오고 있다고 본다.
◆최자의 한줄 평
“이 책을 읽고 용기를 냅시다. 노화는 질병입니다.”